언론기사

청주 마이크로병원(이사장 민지홍)이 보은군민 2명(수한면·회남면)에게 무릎 인공관절 수술을 무료로 해 줘 훈훈한 화제가 되고있다.

이번 수술은 지난해 11월 보은군과 마이크로병원이 체결한 `의료서비스 증진 및 양 기관의 상호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에 따른 첫 결실이다.

마이크로병원은 무릎관절을 쓰지 못해 거동이 불편한 저소득층 노인 2명을 선정해 무릎 인공관절 수술을 해 줬다.

두 노인은 지난달 15일과 30일 두 번에 걸쳐 양쪽 무릎을 수술받고, 3주간의 회복기와 재활 치료를 거쳐 지난 13일 퇴원했다.

이번 수술을 집도한 금상욱 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은 “두 분 모두 수술이 성공적으로 끝나 앞으로 일상생활에 큰 불편이 없을 것”이라며 “의학의 발달에도 불구하고 돈이 없으면 제대로 치료받을 수 없는 시대에 보은군과 마이크로병원의 뜻깊은 협력으로 인술을 실천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정상혁 군수는 지난 10일 청주마이크로병원을 찾아 병원 측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재활 치료 중인 노인들을 위문했다.

정 군수는 “우리 고장의 명칭이 보은(報恩)이다. 청주마이크로병원에서 보은군민을 위해 베풀어준 사랑을 마음 깊이 새기고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은혜에 보답하겠다”며 “수술받은 환자들이 하루빨리 쾌차해 지역을 위해 활발히 활동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보은 권혁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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