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기간 동안 충북권 내 21개 의료기관이 24시간 비상진료체계를 가동한다.
12일 충북도 등에 따르면 추석 연휴(14~18일) 간 건국대학교 충주병원을 제외한 권역응급의료센터 1곳, 지역응급의료센터 6곳,

지역응급의료기관 7곳, 당직의료기관 7곳 총 21곳이 응급실을 24시간 가동한다.

충북대병원은 응급의학과 전문의 5명으로 응급실을 운영한다.
지역의료현장에서는 전공의 이탈로 인한 인력 부족이 응급실 처치 후 배후 진료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병원 사정 상 배후 진료가 보장되지 않는다면 응급실 환자 수용은 쉽지 않기 때문이다. 
일례로 건국대 충주병원 응급실에서 나온 전문의 5명은 배후 진료의사 부족으로 인한 부담감으로 이탈한 것으로 전해졌다. 
 

응급실 인력이 급격히 부족해진 충주병원 응급실은 이로 인해 연휴기간 응급실 가동을 멈춘다.

의료계 관계자는 “전공의 이탈 후 피로감을 호소하며 이탈하는 전문의들도 늘고 있다”며 “연휴기간 병원마다 대응체계를

갖춘다고 하지만 응급실 뺑뺑이가 없을 것이란 보장은 못한다”고 말했다.

한편 나머지 지역응급의료센터·기관 등도 추석연휴기간 동안 응급실을 24시간 운영할 예정이다. 
한국병원·효성병원·청주성모병원·하나병원·제천명지병원·제천서울병원·청주의료원·충주의료원·베스티안병원

옥천성모병원·영동병원·중앙제일병원·괴산성모병원이 응급실을 운영한다.

당직 의료기관인 청주마이크로병원·오창중앙병원·충주미래병원·보은한양병원·제일조은병원·단양보건의료원도 평시와 같이 응급체계에 돌입한다.
추가로 코로나19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발열클리닉 4곳, 협력병원 7곳을 지정 운영한다. 소아환자 진료를 위해 달빛어린이병원 5곳도 운영할 예정이다.

이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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