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보도
준비 기간 6년 거쳐 신축 재개원
전문의 9명 … 병상 400실도 갖춰
최신 MRI 등 최첨단 장비 완비
환자 급증 … 연 7만명 내원 예상
국내 최고의 수족부 미세재접합 수술전문병원 중 한 곳으로 평가받는 청주 마이크로병원(병원장 민경선)이 최근 종합병원 규모의 시스템을 갖춘 병원을 신축해 재개원했다.
청주 마이크로병원은 지난달부터 현재 병원 옆인 청주시 흥덕구 복대동에 지상 15층, 지하 3층, 병상 400실, 건물면적만 1만6000여㎡에 이르는 초대형 병원으로 재탄생했다.
마이크로병원은 마이크로병원과 마이크로재활요양병원 2곳으로 운영되며, 365일 24시간 실시간 수술을 할 정도로 의료진의 수준과 시스템을 갖췄다.
수족부 미세 재접합 수술전문병원으로는 충청권 최대 규모로 지어진 만큼 최정예 의료진과 각종 첨단 의료시설을 자랑하고 있다.
전문의가 9명이 상주하고, 간호사와 물리치료사 등 전 직원이 100명이나 된다. 최신 MRI와 CT를 비롯해 30억원에 이르는 의료장비도 새로 구비했다.
5층에는 진료실과 응급실, 수지접합센터, 척추관절센터가 있으며, 4층과 6층에 재활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7층부터 12층까지 총 환자 침대 400개를 갖춘 병실이 위치해 있다.
특히 이 병원은 3층에 청주웰치과가 입주해 있으며, 앞으로도 치과센터 등이 입주할 예정이어서 종합병원급 진료를 받을 수 있는 곳으로 탈바꿈한다.
환자들의 심리적 안정을 위해 재활센터의 인테리어를 개방형으로 하고 건물 내 여유공간을 두는 등 세심한 배려를 아끼지 않았다.
마이크로병원은 지금까지 모두 5만여회의 수지접합 수술 기록을 갖고 있을 정도로 충청권에서는 독보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수지접합 수술은 환자가 발생했을 때 어느 병원으로 가느냐가 매우 중요하다. 수지접합 수술은 수족(手足)부분이 절단됐을 경우 미세한 신경, 혈관, 힘줄 등을 이어 절단된 수지의 제 모양과 기능을 찾게 해주는 의료기술이 필요하기 때문에 그 어느 수술보다도 고도의 전문성이 요구된다.
마이크로병원은 현재 종합병원 인증을 받기 위한 작업을 하고 있다. 관련 시설과 의료진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조만간 청주에서 6번째 종합병원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더욱이 마이크로병원은 도심에 위치하고 있는데다 옛 마이크로병원 옆에 지어졌기 때문에 기존 환자들에 대한 혼란이 없고, 신규 환자들의 유입도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다.
현재 마이크로재활요양병원의 경우 1개월 만에 27명의 환자가 입원하는 등 보통의 경우보다 3배 빠른 환자 유치 속도를 기록하고 있다.
올해에는 약 7만명의 환자가 진료를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민경선 마이크로병원장은 “그동안 6년간의 준비기간을 거쳐 병원을 새로 개원하게 됐다”면서 “충청권 뿐만 아니라 전국의 환자들에게 새로운 삶의 희망을 줄 수 있는 최고의 전문의료진을 갖춘 병원으로서 최선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태희기자